추억/칭다오 19.08.28 - 19.08.30

첫 자유여행의 추억

김마로. 2020. 6. 4. 17:40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여행을 못 가는 지금, 처음으로 해외 자유여행을 갔던 작년 생각이 많이 난다.

 

기숙학원 룸메이트였던 친구와 떠난 첫 칭다오 자유여행.

여행지를 정하는 것부터 숙소 예약, 여행 루트, 여행 예산 산정 등 모두 처음 하는 일이었다.

해외여행은 부모님과 가족여행으로만 다녔기에 항상 걱정 없이 몸만 따라갔었다.

그런데 처음 해보려 하니 설레기도 하고 빼먹은 것은 없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여행지 선정부터 난관이었던 첫 자유여행.

동남아부터 아시아 모든 선택지를 거쳐 칭다오로 결정한 이유는 단순했다.

당시 칭다오 비행기 표가 매우 저렴했다.

그게 이유였다.

특가로 뜬 칭다오 비행기 표에 우리는 바로 칭다오로 결정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다.

바로 비자였다.

중국 비자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한 금액을 몰랐던 우리는 비자가 1명당 5만원이라는 것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비행기 표가 저렴해서 칭다오로 결정했던 건데 비자가 5만원이면 여행지를 칭다오로 정한 의미가 없었다.

비자 금액을 알았을 때는 이미 여행 루트, 호텔 등을 대략적으로 알아보고 정한 후였다.

다시 여행지를 정하기엔 너무 먼 길을 온 우리는 귀찮음에...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나중에 알았다. 그게 신의 한 수였음을.

 

이미 1년이 다 되어가는 칭다오 여행기를 포스팅하려 한다.

추억을 기록하고 싶어서.

당시 행복했던 기억을 되새기고 싶어서.

지금도 희미해지고 있는데 시간이 더 지나면 정말 기억이 안 날 것 같다.

하나라도 많이 기록해서 내 생애 첫 자유여행을 추억하고 싶다.

 

2019.08.28 – 2019.08.30

첫 해외 자유여행

칭다오 2박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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