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2

칭다오 첫인상

칭다오를 첫 자유여행지로 정한 뒤, 주변에 말했을 때 모두가 같은 반응이었다. " 왜 ? " " 거기 볼 거 없는데 " 특가 비행기표를 산 뒤라 여행지를 바꿀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칭다오에서 살다 온 지인이 쐐기를 박았다. " 거기 공장밖에 없어. 차라리 상해로 넘어가서 관광해~ " 한결같이 부정적인 주변 반응에 최대 3박 4일까지 고민 중이던 여행 일정을 2박 3일로 확정했다. 2박 3일. 일정을 계획하다보니 꽉 채워졌다. 첫 자유여행에 욕심을 부린 탓인가. 2박 3일이 짧은 탓인가. 힐링이 목적이었던 여행이 빡빡한 일정으로 채워졌다. 트리플 어플로 꼼꼼하게 일정을 짜고 만발의 준비를 했다. 그리고 2019년 08월 28일. 오후 1시 비행기를 타고 칭다오로 떠났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1시간..

첫 자유여행의 추억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여행을 못 가는 지금, 처음으로 해외 자유여행을 갔던 작년 생각이 많이 난다. 기숙학원 룸메이트였던 친구와 떠난 첫 칭다오 자유여행. 여행지를 정하는 것부터 숙소 예약, 여행 루트, 여행 예산 산정 등 모두 처음 하는 일이었다. 해외여행은 부모님과 가족여행으로만 다녔기에 항상 걱정 없이 몸만 따라갔었다. 그런데 처음 해보려 하니 설레기도 하고 빼먹은 것은 없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여행지 선정부터 난관이었던 첫 자유여행. 동남아부터 아시아 모든 선택지를 거쳐 칭다오로 결정한 이유는 단순했다. 당시 칭다오 비행기 표가 매우 저렴했다. 그게 이유였다. 특가로 뜬 칭다오 비행기 표에 우리는 바로 칭다오로 결정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다. 바로 비자였다. 중국 비자를 받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