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휴대용 선풍기를 장만했다.
원래 클래파 손선풍기가 바람도 세고 좋아서
2년 연속 구매했었다.
그런데 2번 모두 1년 쓰니 망가져서
이번엔 아예 다른 제품으로 구매했다.
CAGO 휴대용 선풍기.
카카오페이지에서 광고가 계속 나와 알게 된 제품.
디자인과 색이 마음에 들고
머리카락 끼임이 적을 것 같아서 구매했다.
후기도 좋았고 가끔 바람이 약하단 후기가 있었는데
'뭐... 아무리 약해도 얼마나 약하겠어...'
라는 마음으로 구매했는데ㅜㅜ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주문하고 이틀 만에 온 택배.
쿠팡에서 주문하긴 했지만 로켓 배송 아니었는데도
엄청 빨리 도착했다.
뽁뽁이로 잘 포장되어 온 CAGO 휴대용 선풍기.
1+1 상품으로 흰색과 핑크색을 주문했다.
CAGO 휴대용 선풍기 상품설명서.
영문 설명서이다.
그림과 함께 있고 간단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설명을 이해하는 데에는 문제없다.
CAGO 손선풍기 흰색, 핑크색과 전체 구성품.
충전기, 손목밴드, 받침대, 끈 목걸이가 함께 들어있다.
충전기는 5핀이다.
실제 색과 가장 비슷한 사진.
디자인, 색이 정말 이쁘긴 이쁘다.
특히 핑크색은 연핑크와 코랄 그 사이 어딘가...
색감을 정말 잘 뽑았다.
손목밴드도 탈부착하기 쉽게 되어있다.
원하는 방향으로 밀기만 하면 되는 구조.
끝까지 밀면 고정된다.
손목밴드와 받침대를 사용한 사진.
직접 사용해보니 손목밴드 은근히 편하다.
특히 지하철에서 손목에 고정하니
양손이 자유로워서 좋았다.
반면, 받침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바로, 접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접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다.
받침대를 부착한 상태로 사용하려면
사진과 같은 모양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때문에 집에서 1번 사용하고 다신 사용 안 했다.
끈 목걸이는 제품 양옆에 고리를 걸어 사용하면 된다.
후기엔 이 목걸이가 좋다는 평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더운 날씨에 목에 걸으니 목걸이 재질 때문에
까슬까슬했다.
이 것 또한 1번 쓰고 구석으로...
제품 하단에는 USB와 충전기를 연결할 수 있다.
충전기를 꽂으면 초록불이 들어온다.
전체적인 제품 디자인, 구성은
굉장히 마음에 든다.
깔끔하면서 실용적이고 색감도 이쁘다.
이 모든 장점을 덮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CAGO 휴대용 선풍기의 치명적인 단점은
바람이 약하다는 것이다.
후기에 실내용으로만 적합하다는 글이 있었는데
정말 공감 간다.
바람 나오는 곳이 작아서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주문한 건데
바람 세기가 정말 정말 정말 약하다.
실내에서 3단계로 사용해야 딱 좋은 정도.
야외에서는 3단계도 바람이 약해서 소용없다.
실제 사용 사진.
카페에서 사용했다.
받침대 없이 손목밴드로도 충분히 각도 조절이 가능해서
손목밴드만 사용 중이다.
실내에서 사용하면 딱 시원한 정도.
클래파 손선풍기가 바람도 세고 좋았는데ㅜㅜ
그건 너무 잘 고장 나고,
이건 바람이 약하고.
다른 휴대용 선풍기로 다시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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