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영화

[나이브스 아웃] 잔잔한 감동을 주는 미스터리 스릴러 2020년 첫 번째 추천 영화

김마로. 2020. 6. 7. 17:44

오랜만에 영등포 CGV에서 영화를 봤다.

 

 

원래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을

아직 못 봐서 관람하러 간 건데

시간대가 마땅치 않아 나이브스 아웃을 봤다.

 

 

영화를 관람한 2월 11일이 영등포 CGV

나이브스 아웃 마지막 상영일이라는 것도 

이 영화를 보기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였다.

 

 

LAST CHANCE 이벤트로 15시 25분 영화를

단돈 6000원에 관람하였다.

 

 

 

 

 

 

 

나이브스 아웃의 초호화 캐스팅.

 

 

사실 한국에서는 캐스팅 치고

흥행을 이끌지 못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였던 겨울왕국 시즌 2와

유명 한국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백두산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것이 이유였던 것 같다.

 

 

나 또한 이 영화를 볼 생각은 없었는데,

지인이 재미있다고 추천해주어서 관람했다.

 

 

 


 

 

 

스포주의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 할란이 

85세 생일파티 이후 숨진 채 발견된다.  

 

그가 죽은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과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은 

탐정 브루아 블랑이 파견된다.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이 

조사를 받게 되고 

이 가족에게 숨겨져 있던 비밀을 드러난다.

 

 

 

 

 

 

 

탐정 브루아 블랑과 할란의 간병인 마르타.

 

 

모든 가족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탐정은 할란의 간병인이자 

유일한 친구였던 마르타를 추궁한다.

 

마르타는 선천적으로 거짓말을 하면 구토를 하고, 

덕분에 인간 '거짓말탐지기'로 활약한다.

 

탐정은 마르타를 통해 

이 가족의 비밀을 알아내는데...

 

영화 초반에 너무 많은 내용이 

나온 거 아닌가 싶었는데 

끝까지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등장인물이 많지만 각각 개성이 뚜렷하고

인상적이어서 구분하기 쉽다.

 

 

 

 

 

 

 

어디서 많이 본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크리스 에반스였다.

 

영화 속에서는 할란의 손자 랜섬으로 등장한다.

 

eat shit,

eat shit,

eat shit,

 definitely eat shit. 

 

 

랜섬의 명대사.

 

등장할 때마다 웃겼다.

 

 

 

 

 

 

 

할란의 가족들.

 

 

영화가 진행될수록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라는 생각에 씁쓸했다.

 

 

 

 

 

 

 

포스팅하면서 찾은 영화 포스터.

 

정말 공감이다.

 

지금 겨울왕국을 볼 때가 아닙니다. 

몰입력 최고!

 

 

 

 


 

 

 

사실 무서운 영화를 안 좋아해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영화라는 점이 

걱정이었는데 잔인한 장면은 없었다.

 

오히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였다.

 

엄청난 액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

 

나처럼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아할 듯싶다.

 

그렇다고 영화 자체가 심심하다는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스릴도 있고 반전도 있지만 

그런 요소들보다 

주인공의 착한 심성이 더 돋보이는 영화이다.

 

이제는 상영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영화관에서 관람하기는 힘들지만 

VOD로 나온다고 하니 한 번쯤은 보기를 추천한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결론 : 착하게 살자

 

 

 

 

2020년 첫 번째 영화 성공.

 

22번째 포토티켓 나이브스 아웃.